이지은1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등장인물 시대적 배경 인문학적 감동 솔직히 저는 이 드라마를 처음에 그냥 가볍게 볼 생각이었습니다. 제주도 배경의 로맨스물이겠거니 하고 틀었다가, 어느 순간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친정엄마 생각이 불쑥 올라오는데 리모컨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보고 나면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 관식과 애순, 일방적인 사랑이 어떻게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되는가폭싹 속았수다에서 관식(박보검/최무성 분)의 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입니다. 말이 없고 표현이 서툰데, 행동으로만 사랑을 증명합니다. 드라마 용어로 이런 캐릭터를 순애보(純愛譜)형이라고 부릅니다. 순애보란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해 변하지 않는 순수한 사랑을 뜻하는 말로, 자극적인 삼각관계나 배신 서사가 넘쳐나는 요즘 드라마에서는 거의 .. 2026. 4. 8. 이전 1 다음